안녕하세요?오늘도 일기글 포스팅 이어갑니다.스노우보드를 무척 좋아합니다.이런 스포츠를 전혀 몰랐던 저였지만, 처음 접하게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26살때 회사 워크샵을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로 가게되었습니다.어릴때 한번 가보고 처음 가보는거였습니다.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처음 간다고 스노우보드복도 사고 고글도 사고 보호대도 샀었습니다.보드를 오래타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처음 이런걸 구매할때는 멋모르고 구매하게됩니다. 어떤게 좋은건지도 모르고 명동 밀리오레 5층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그당시엔 보드용품을 거기서 많이 판매했었습니다.정말 멋모르고 구매했던거죠.저희회사 사장님빼고는 전부다 저같은 초보였고, 다같이 그곳에서 구매했었습니다.그리고 2박3일 하이원으로 워크샵을 가게되었습니다.펜줄럼부터 하나씩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낙엽을 펜줄럼이라고 합니다.마지 낙엽이 떨어질때 모양과 비슷하다 해서 낙엽이라고들 부르게 된것 같습니다.일어서는법도 배우고, 넘어지는 법도 배우고, 펜줄럼도 배웠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정말 많이 넘어졌던것 같습니다. 2~30번? 50번? 가다가 넘어지고, 가다가 넘어지고를 반복했던것 같습니다. 제우스 슬로프를 지금은 2~3분이면 내려오는데, 그때는 1시간 넘에 걸렸던것 같습니다.엉덩이가 무척 아팠습니다.당연한겁니다.계속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하는게 안아플리가 없겠죠.손목도 무척 아팠습니다.넘어질때 손목을 절때 바닥에 대고 넘어지면 안되는데, 저도 모르게 손목으로 짚어서 그런진 손목도 아팠습니다. 목도 아팠습니다.1박2일이 아니었고, 2박3일로 워크샵을 간거였습니다.저 뿐만이 아니라 같이갔던 회사동료들 모두 저같이 넘어지고 일어나고를 반복했습니다.제가 운동신경이 없는건지, 유독 많이 넘어지는것도 같았습니다. 다행히 하루종일 탄후 펜줄럼은 어느정도 할수 있었고, 어설프게나마 S턴을 그리면서 내려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때 우리가 묵기로한 마운틴 콘도에 들어갔습니다.군대 다녀오신분들은 아실겁니다.하루종일 유격훈련을 하고나면 그날 저녁에 몸이 어떤지를요.제가 이때 그랬습니다.하루종일 뒹굴렀으니 당연한것도 같습니다.근데 이상하게 무척 재밌었습니다.그다음날에도 우리는 주간권을 끊고 또 스노우보드를 탔습니다.이날도 엄청 넘어지긴 했지만, 전날보다는 수월하게 S턴도 하고 어느정도 즐기는 모습의 저를 볼수 있었습니다.재미를 붙혀갈즈음 우리나라에 비상이 터졌습니다.북한에서 우리나라 인천 연평도를 습격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이때가 연평도해전이었습니다.더 타고싶은마음도 있었지만, 다들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고, 우리는 어쩔수 없이 전쟁의위협을 느끼고 정선에서 식사를 하고 서울로 복귀를 하였습니다.몇일후까지 엉덩이 꼬리뼈가 무척 아팠습니다.저는 꼬리뼈가 부러지거나 금이간줄 알고, 병원에가서 엑스레이까지 찍어봤지만, 아무런 이상은 없었습니다.그후 저는 스노우보드에 푹 빠져버렸습니다.새로운세계를 보게된거였습니다.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그리고 바로 대명리조트 시즌권을 구매하게되고, 시즌락카를 구매하게되고, 동호회도 가입을 하게되었습니다.저라는 사람이 그렇습니다.무언가 하나에 빠져버리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입니다.광적으로 빠져버리기 때문에 가끔은 제가 무섭기도합니다.다행히 동호회사람들이 초보인 저를 친절하게 알려주웠고, 저는 더욱 스노우보드의 매력에 빠지고 있었습니다.얼마 지나지않아 보드 장비를 전부 구매를 했습니다.이때 제기억에 시즌권부터 락카및 장비까지 다해서 200만원가량 가까이 들어갔던것 같습니다.한달 수입이 고작150만원가량 받을때였지만, 이미 저는 빠져버리고 있었습니다.당당히 신용카드 할부로 구매를 하였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타게되었던것 같습니다.그때가 참 즐겁게 보드를 탔던것 같습니다.S턴도 제대로 할줄 모르는 저한테, 친절 한 몇몇 동호회 회원분들이 알려주셔서 실력이 크게 늘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형동생 누나동생으로 지내는 사이입니다.저는 밤 8시에 퇴근을 하는 직업입니다.그리고 주말에도 일을하고 평일에 하루만 쉬는직업입니다.보드탈시간이 많이는 없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잠을 줄여서라도 열심히 타고싶었습니다.그래서 퇴근후 셔틀버스를 타고 대명리조트에 가면 밤11시정도가 됩니다.이때부터 새벽3~4시까지 탔었습니다.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피곤한 줄도 몰랐고, 일주일에 두번은 이렇게 퇴근후 타고 쉬는날에는 무조건 스키장에 가서 탔었습니다.지금 그렇게하라면 저는 못할겁니다.생각해보면 그때가 가장 재밌게 탔었던것 같습니다.모든일이라는게 처음이 가장 즐거운것 같습니다.물론 지금도 무척 즐겁지만 그때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이렇게 거의 빠짐없이 탔었고, 많이 타지는 못하지만 새벽과 평일에 타기때문에, 기다림없이 탈수 있어서 일수에 비해 타는양은 적지 않았던것 같습니다.전국 모든 스키장엔 주말에는 인파가 넘쳐납니다. 서울권에서 가까운 지산포레스트 스키장은 주말새벽에도 사람이 무척 많고, 평일 낮에도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그나마 대명리조트는 강원도권이라서 지산포레스트보다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날에는 리프트를 한번 탈려면 30분은 기본이고, 길게는 1시간가량 기다리는 경우는 생기는데, 저는 주로 평일 새벽이랑, 평일 낮에만 탔기 때문에 그렇게 붐비는 날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쉬지 못하는 직업이지만 타는 일수에 비해서는 많이 탔던것 같습니다.그렇게 2년정도를 대명리조트에서 스노우보드를 탔었습니다.대명리조트는 강원도권이긴 하지만 다른 강원도권에 비해 많이 추운 지역이 아닙니다.그래서 보통 2월초부터는 슬로프가 많이 안좋아지고 무너진다고 합니다.그때부터는 평일 야간에는 못가지만, 쉬는날마다 강원도권중에 가장 추운곳인 용평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를 다녔습니다.서울에서도 무려 2시간30분정도가 걸리는 거리입니다.새벽4시반에는 일어나야 갈수 있습니다.스키장 가기전날에는 아무 약속도 잡지 않고 퇴근후 집에 일찍 들어와서 다음날 스키장갈생각에 설레이며 짐을 꾸리고 일직 잠을 청하였습니다.새벽4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간단하게 밥먹고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잠이 부족해서 피곤하지만, 스키장가는 버스안에서 잠을 푹 청하게됩니다.그나마 장거리 이동을 하기때문에, 버스에서 깊게 잠을 잘수 있습니다.원래 버스에서는 잠을 잘 못자지만, 스키장에 가는 버스에서는 단잠을 잤었습니다.그렇게 2시즌정도를 보내고, 휘닉스파크라는 스키장을 가게되었습니다. 대명리조트와는 확연히 차원이 다른 명품스키장이었습니다.서울에서 대명리조트는 1시간반정도면 가는거리입니다.하지만 휘닉스파크는 2시간반정도가 걸리는 먼거리에 있는 스키장입니다.다른사사람은 너무 멀지 않느냐는 말을 하지만, 저는 단순하게 1시간 버스에서 좀더 자면되지 뭐, 라는 생각으로 3년차부터는 휘닉스파크로 가게되었습니다.아쉬운점은 대명리조트보다는 거리가 무척 멀고,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니지는 않기때문에, 새벽스노우보드를 타지는 못했습니다.그래서 그때부터는 줄곧 쉬는날에만 스키장을 갈수밖에 없었습니다.하지만, 가끔은 너무 즐거운마음에, 아침 땡보딩부터 주간타임이 끝나는 4시까지 타고, 6시반부터 야간타임을 탄후 밤 10시에서 12시에 집에 오는 경우도 있었고, 이때에는 시즌방 생활도 했었기 때문에, 잠을 잔후 아침 첫버스로 타고와서 출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제가 생각해도 무척 열심히 탔었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 감히 엄두도 못낼 생활패턴입니다.또 모릅니다. 조만간 그렇게 하게될수도 있습니다.그렇게 열심히 타다보니 2~3년차에는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오게됬고, 다른사람들한테 스노우보드 잘탄다라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모든게 그렇지만 이왕하는거 잘하면 재미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지않고 제자리라면 재미없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다행히 이 스포츠가 저랑 잘 맞았는지, 실력은 어느정도 성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다른 스포츠에비해 고급스포츠이다보니 매시즌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또 실력이 올라감에 따라 장비욕심도 생기고, 조금더 좋은 장비를 타고싶은 욕심은 당연히 생깁니다.그래서 많이 나갈때는 300만원정도까지 나가고, 보통 200만원정도는 지출이 됬던것 같습니다.여기에 식사비며, 다른 기타비용까지 하면 더 지출을 했던것 같습니다.수입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부분에서 조금 아끼자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해왔던것 같습니다.그때는 서울에 살았지만, 지금은 청주라는 지역으로 내려왔습니다.이곳에오면 스키장을 자주 안가게될거라 생각했습니다.물론 틀리진 않습니다. 한해정도는 일때문에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서울같이 스키장가는 셔틀버스가 체계적으로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그랬던것도 같습니다.그러다가 작년부터는 다시 열심히 타게 되었습니다.청주에서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를 많이 갑니다.또다른 동호회를 가입하게되었고, 제가 처음 스노우보드를 접했던 하이원으로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도 무척 열심히 탔습니다. 예전같이 평일에 잠잘시간 줄여가며 타진 않지만, 아직까지는 겨울에는 모든 휴무는 스키장에 반납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동호회 회원들이랑만 같이 탔었지만, 올해는 같이탈 여자친구도 생겼습니다.그녀는 저같이 아직 스노우보드에 푹 빠져있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편입니다.같이 아직은 커플보드복이나 커플장비 이런거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커플헬멧과 나름 보드복 컬러도 맞춰서 타게 됬습니다.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지 않을수 없습니다.제 주변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던 남성분들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또는 결혼을 하면서 자주 못다니고 안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여자친구가 보드를 안좋아하면 그럴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같은 취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린 무척 다행인것 같습니다.올해에는 그녀 실력향상에 매진할 생각입니다.저는 이제는 실력향상에 크게 욕심이 없습니다.나이도 어느정도 찼고, 어릴때추럼 스노우보드에만 열중할 나이는 아닌것 같습니다.결혼도 해야하고 지출을 크게 그렇게 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미래를 준비할 나이라서 그렇게 되는것 같습니다.아마 예전같은 강습도 받고 그렇게 했을것 같습니다.스노우보드강습비용이 무척 비싼편입니다.3개월정도하는 한시즌에 적게는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합니다. 10회에서 15회 강습입니다. 무척 비싸지만, 하고싶은 마음이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나중에도 스노우보드를 무척 좋아하고, 조금더 여유가 생긴다면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제 꿈이 하나 있습니다.결혼해서 와이프와 제 애와 함께 겨울스포츠의 꽃인 스노우보드를 함께 즐기는게 꿈입니다. 관광으로 가는게 아닌 같은 취미생활로 함께 즐기는게 꿈입니다.꿈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꼭 그렇게 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같이 취미에 대해 공유도하고 즐기면서 사는게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만해도 즐겁습니다.올겨울에도 보드를 열심히 탈것 같습니다.저는 여행을 무척 좋아합니다.바다를 무척 좋아하는게 맞다고 봐야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에는 바다여행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이제 잠시 겨울에는 눈을 보러 여행을 가고 스노우보드를 타러 여행을 갈것 같습니다.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되면서 하고싶은것중에 하나는 스노우보드관련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포스팅을 연재하는것도 해보고 싶습니다.아마 겨울이 시작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찍는것도 좋아하다보니 봄 여름 가을 에는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을 많이 찍었다면, 겨울에는 스노우보드사진과 스키장사진을 많이 찍을것 같습니다.이또한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면서 그 취미를 함께 즐길 사람이 있고, 잘하는 분야의 정보를 블로그라는 공간에 함께 공유도 한다면 무척 즐거울것 같습니다.그렇다고 제가 누구를 가르칠만큼의 실력은 아닙니다. 물론 초중급은 가르칠수 있지만, 중상급 강습까지 할만큼은 아직 턱없이 부족한 실력입니다.하지만 제가 아는 최대한의 정보를 이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함께 공유하고픈 마음입니다.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 공간에 참 많은 이야기를 하게되는것 같습니다.생활정보부터 여행을 좋아하기에 여행정보며, 여행기며, 이렇게 쓰는 일기형식의 포스팅까지 참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앞으로는 취미 이야기도 아마 다루게 되면 더없이 즐거울것 같습니다.당분간은 이렇게 제가 포스팅을 쓰는게 많아질겁니다.문단도 조금은 딱딱하고 이모티콘도 없고, 띄워쓰기도 없어서 읽기에 무척 불편하겠지만, 사정이 있어서 이렇게 쓰는거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이런 형식의 글은 하루에 한번정도 쓸예정입니다.읽기에 불편하신분도 계실거고, 내가 이걸 왜읽고 있나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만약 이 장문의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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